[단지, 그림마을을 구하다]

[단지, 그림마을을 구하다]

[단지, 그림 마을을 구하다] 단지 삼남매의 여행을 담은 그림책 
화가 박수근은 자녀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그려준 다정한 아버지였지만, 그 시대의 여느 아버지들처럼 살갑지 않지만 무뚝뚝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화가 박수근이 자녀들을 위해 툭 던진 말 한마디, “괜찮아” 라고 전해지지요.

말 한마디에 담긴 따뜻함은 인생의 순간을 바꿀 만큼 큰 위로와 울림이 있다는 걸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이번 생은 처음이기에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끊임없는 판단을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잦은 실수들을 반복합니다. 적잖이 나이를 먹은 나(이진영 작가) 스스로에게도, 나처럼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괜찮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세상 살이에 이리 치이고, 저리 다치며 점점 꺼져가는 내 순수했던 어릴적 마음과 자존감. 그 생채기난 마음에 작은 불씨를 놓아주고 싶은 바램을 담아 화가 박수근이 자녀에게 해 준 것처럼 "괜찮아."라는 말을 건네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