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은요...
박수근 화백님이 그리셨던 집, 나무의 풍경과
이웃들이 사는 모습이 담겨진 그림마을입니다.
놀이대장 단지와 동생 뚝이 그리고 친구들은 신나게 놉니다.
어두컴컴해지니 단지도 무섭습니다.
빨리 빛을 찾아야 하는데. “누나, 우리가 찾을 수 있어, 걱정마”
단지와 뚝이는 따뜻한 빛을 찾아 도시를 걷습니다. “누나, 그림 마을에도 빛은 많잖아
양초도 있고, 전구도 있고... 그것도 빛인데... 엄마한테 돈 달래서 사면 되지”
이때, 뚝이 머리 위로 작은 빛 하나가 살포시 앉습니다. “어??? 반딧불이야”
단지는 반딧불이에게 물어봅니다
“우리를 도와주려고?”
반딧불이는 대답 없이 날기 시작합니다.
반딧불이를 묻어준 곳의 사방이 환해집니다
마을의 대장 커다란 나무에도
햇볕이 좋아 눈을 감은 잎사귀들도
살랑 찌르는 바람이 간지럽다고 수근수근하는 꽃들도 환해진 그림 속 마을.
단지와 뚝이는 따뜻한 빛이 무엇인지 알것 같습니다. 단지의 웃는 얼굴이 행복입니다.